저는 이십대후반의 남편직장으로 내년에 캐나다로 이민갈 수도 있는 여성입니다. 제가 이 수업을 수강하게 된 이유는 그곳에서 ‘생존(?)’하기 위해 등록하였고 지난 8월부터 11까지 ‘Inside out’, ‘Intern’영화로 공부했습니다.

제가 3달간 수강하면서 느낀 것들을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재미있는 수업: 영화를 소재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는 두영화 모두 영화관에서 보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들이여서 수업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어뿐만이 아니라 그 장면과 관련된 지리, 역사, 문화등을 배울 수 있어서 저같이 영어권에 살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 귀가 조금씩 트이는 경험: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했습니다. 그렇지만 잘하지는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수능도 못하지 않은 정도, 토익도 그럭저럭 그리고 제 전공과 일이 영어와 아무상관이 없어서 그런지 이 수업을 듣기 전 한5년정도는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그 당시 영어는 저에게 있어서 ‘해야하지만 어렵고 해도 그닥 늘지도 않는 약간의 골칫거리(?!)’같은 것이었습니다.

3개월정도 수강하고 난 저는 영어가 친숙하고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리고 귀가 영어에 익숙해졌다고 표현해야할까요? 영화나 미드에서 들리는 영어가 전보다 확실히 또렷하게 들리는 것을 경험하면서 ‘내가 헛으로 공부하지 않았네.’하며 내심 뿌듯했습니다:)


3. 올바른 방법을 제시해주시는 선생님:
제가 21살때 약 7년 전 김진원선생님을 타학원에서 한달정도 ‘말트영’이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때 ‘이 선생님은 뭔가 다르네? 그렇지만 난 영어가 지금은 별로 필요하지 않으니깐 나중에 하지뭐.’하고 영어와는 더더욱 멀어졌습니다.(ㅠㅠ)
그러다 당장 내년에 외국에서 살수도 있다는 기회가 열려서 ‘아, 어떻하지? 그 때 그 선생님 지금도 거기에 계시나?’하면서 인터넷으로 선생님을 찾아다니다가 이제서야 수업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 얼마나 해야 영어가 늘 수 있는지 매강의 시간마다 알려주셔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고 정말 이대로만 꾸준히하면 나도 외국인이랑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외국에서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수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저 첫달에는 수업중에 너무 안들리고 못따라해서 멍때릴때도 있었고 과제할때에도 과제를 하는 건지 한숨을 쉬는 건지 속상해서 혼자 울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제가 잘하는 건 아니지만 첫달보다는 수업듣기도 과제하기도 수월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방법으로 꾸준히 3년정도 하면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영어가 여전히 어렵지만ㅠ골칫거리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간 열심히 재미있게 수업해주신 ‘김진원선생님’과 같이 수업듣고 스터디 같이 한 분들 또한 고맙습니다:)


(*목적의식과 의지력을 습관을 지배한다.)

posted by 돋는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