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5목-20181117토
1. 남편의 나의 편의(?)를 봐주어 점심을 사서 싸줄 수 있음에 감사.(나중에는 이것의 남편동료분의 약간의 놀림거리(?)가 될 꺼란 생각은 한번도 못했지만. 어찌되었든 남편 또한 나를 많이 배려해줌에 감사.)

2. 궂은 날에도 본인이 목표한 바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는 책임감 강한 남편을 주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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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주일-20181124토

1. 10대와 20대 초반과는 달리 확실히 단어를 봐도 봐도 까먹어서(다시 생각해보니 오래보고, 자주봤다.) 의욕이 많이 상실해 있던 찰라에 남편에게 이와 같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를 잘 들어 주고 확실한 '솔루션'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 그리고 학교 서점에서 수첩을 구매해서 조금씩 단어들을 적어감에 감사.  

2. Black Friday를 내심 기대했지만 아직 우리는 집이 없고 여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Mart들 구경만 했다. 그 중에 필요한 믹서기를 사고 No tax로 Groceries를 충분히 살 수 있음에 감사. 그 중 향수 대신 존슨앤존슨 배드타임 보라색 로션을 예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평소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살 수 있음에 감사.  

3. 토요일 아침에 땅콩버터잼을 잔뜩 발라 먹고, 머리도 감지 못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쉬고 싶었는데 남편의 의견을 따라 오전에 샬럿타운에 가서 차 'Undercoating상담, Engine Oil Change, Toyota truck 구경'을 하며 'Rogers'아저씨와 오랜만에 대화했는데 매끄럽게 잘 되지 않았다. 나의 감정, 몸상태, 영어수준 모든 것이 꼬여 버린 오전, 점심 시간이었지만 1) 땅콩버터잼 많이 먹지 않기 2)바쁠 때에는 드라이샴푸로 두피를 개운하게 하기,로 솔루션을 잘 찾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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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주일-20181201토

1. 남편의 컨디션 저하로 집에서 이찬수목사님 (한국어)설교를 들었다.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겸손히 '나누라'는 주제였는데,, 나눈 것 보다는 받은 것이 많은 한 주였던 것 같다. 남은 한 해는 주님께서 주신 겸손한 자세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잘 나누는 12월을 보내야 겠다.     

2. Snow Storm으로 학교도 Closure되고 남편직장도 일찍 끝났는데 "He was in the ditch. He needed a tow"와 같은 상황에 벌어졌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잘 Towing됨에 감사.

3. Nov.30에는 Half class를 했다. Susan선생님이 빠르게 말씀하실 때에는 이해가 안되는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억양과 속도에는 적응이 조금씩 되고 있음에 감사. 

4. 캐나다와서 4개월간 체중이 2-3kg이 늘었다. 눈으로 봐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그리고 특히 복부가 많이 쪘는데,, 12월부터는 아침에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고 내가 요즘 즐겨하는 과자, 아이스크림 양을 최대한 끊고 줄여서 내년 5월에는 핸드폰 배경화면의 '류화영'씨처럼 예쁜 옷도 입고 자신감 있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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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주일

1. 처음으로 영어설교가 내 마음에 감동이 됨에 감사.

2. 저녁에 남편이 나를 위해 떡볶이를 만들어 주었는데,, 떡에 본드 맛이 나서 다 버리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한식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건강하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음에 감사.

3. 3-4일 동안 남편과 대부분의 시간을 같이 보냈음에도 약간의 위기(?)의 순간에도  갈등 한 번 없이 서로 사랑하며 쉬는 날들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 


posted by 돋는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