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6월 감사일기

*10.16.월.
1. 특별히 나쁜 일은 없었지만 몸과 마음이 가라앉았다. 별거 아닌 말(“많이 피곤해보인다. 무슨 일 있냐? 우울해보인다.”)에 더 감정곡선이 아래로 찍으며 그 사람에 대한 약간의 화(그 사람은 그럴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가 치밀어 올랐다.
요즘 내 생활을 돌아볼 때 잘하는것 하나 없어 울쩍했다.
집에 와서 저녁먹고 30분정도 앉아있다가 계속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영상보고 남자친구랑 얘기하다가 잠들고 깨고 다시 잠들었다.

이러한 나의 좋지 않은 감정상태, 모습, 습관들을 들어주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예비남편을 붙여 주심에 감사.


2. 애매한 어지럼증이 4일간 지속되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것 같아 우울했다. 괜히 한달간 지어 먹고 있는 한약들이 의심이 되고 한의학과 관련된 안좋은 사례들이 계속 생각나 두려웠다.

남편과 대화하던 중
내가 해야할 일들은 전문가들에게 찾아가 원인을 알아내야함을 알았고,
우리 몸은 쇠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에게 소망이신 ‘예수그리스도’가 있음을 상기시켜줌에 감사.
그대는 나의 바른 생각의 길잡이.


3. 모바일 청첩장이 만족스럽게 완성되고 스터디 일지도 쓸 수 있음에 감사.

4. 마음이 심란하고 가라앉던 중 교보문고에 가서 몰입, 디지털디톡스, 감사일기 등 좋은 책들을 통해 환기할 수 있음에 감사!

5. 운전한원에서 연습 후에 기분이 엄청 꿀꿀했지만 카페인에 의존하지 않고 1시간 걸을 수 있게 하심에 감사